롱폼과 숏폼,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 롱폼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청자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롱폼 제작을 추천드려요. 

현대백화점은 설을 맞이해 ‘더 현대적인 선물’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제작했어요. 오랫동안 야구 인생을 함께 한 김성근 야구 감독과 정근우 야구 선수가 나와 선물을 나누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영상은 이 대화 과정을 과도한 편집 없이 담아 시청자들이 두 인물의 스토리에 몰입하도록 했습니다. 현대백화점 유튜브 채널에 올라간 영상 댓글에서 9분이 넘는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스킵 없이 보게 되었다거나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어요. 현대백화점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하는 곳임을 훌륭한 스토리텔링으로 전한 사례입니다.

✔️ 숏폼

브랜드의 특징을 빠르게 전달하고 싶다면 숏폼 제작을 추천드려요.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자사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아이템을 묻고 답하는 과정을 숏폼으로 제작했어요. 예를 들어, 간단한 그림과 함께 ‘제품을 찾아달라’는 글이 올라오면, 해당 제품을 무신사 플랫폼 내에서 찾아주는 과정을 담은 거에요.

이는 제품 종류에 관계 없이 다양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만의 차별성이 드러나는 콘텐츠에요. 동시에 무신사에는 ‘패션을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한 사례입니다.

2. 마케팅 목표에 따라 비교하기

✔️ 롱폼

콘텐츠의 목표가 구매 전환과 같이 시청자의 구체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라면 롱폼 제작을 추천드려요. 

뷰티 플랫폼 올리브영은 이벤트 정보를 알리는 롱폼을 유튜브 채널에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어요. 이런 콘텐츠에서는 시청자에게 제품의 가격이나 이벤트 기간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숏폼의 경우 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캡션을 확인하기 어려워요. 반면 롱폼은 영상을 보는 동시에 캡션에 적힌 이벤트 정보나 상품명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에 유튜브 쇼핑 기능을 연동하면 상품 이미지와 가격 정보까지 알 수 있어 구매를 유도하는 데에 더 효과적이에요. 이처럼 구매 전환까지 이어지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면, 영상 안에서 다양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 롱폼을 선택해 보세요.

✔️ 숏폼

콘텐츠의 목표가 인지도 향상이라면 숏폼 제작을 추천드려요.

식품 회사 농심은 꾸준히 가짜 옥외광고(FOOH) 영상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고 있어요. 특히 송도 호수 공원에 초대형 멸치를 합성한 홍보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하며 바이럴에 성공했는데요.

이런 FOOH 광고는 실제 공간에 초현실적인 연출을 더해 사람들의 이목을 빠르게 집중시킬 수 있어요. 또한 제품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강조해 시청자들에게 제품의 장점을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멸치가 호수에서 나오는 연출로 컵라면의 맛을 강조한 위의 영상처럼요. 이처럼 제품의 특징이 강조된 숏폼을 제작하면 인지도 향상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